"더 성숙해지겠습니다" 강민호의 따끔했던 정신 교육, 반성과 다짐

"더 성숙해지겠습니다" 강민호의 따끔했던 정신 교육, 반성과 다짐

[OSEN=고척, 이종서 기자] “정신 차리겠습니다.”

강민호는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회초 2루 주자로 있던 그는 상대 유격수 신본기와 잡담하다가 견제사를 당했다.

경기 중 집중력 잃은 모습에 팬들의 질타가 이어졌고, 은퇴선수협회에서도 강민호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보도자료를 통해 ”책임감 있게 최선을 다해달라”는 따끔한 일침을 놓기도 했다.

팬과 선배 모두 자신의 플레이에 실망감을 전했던 만큼, 강민호도 책임감을 느꼈을까. 강민호는 4일과 5일 연이틀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5일에는 역대 26번째 2600루타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5일 경기를 마치고 강민호는 다소 어두운 표정으로 이틀 전 자신의 부주의한 플레이에 대한 반성의 뜻을 전했다. 강민호는 “변명의 여지 없이 내가 잘못했다. 프로 야구 선수로서 부끄러운 행동했다. 이번 계기에 더 성숙하라는 뜻인 것 같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주장으로서 안일한 플레이를 한 만큼, 선수단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경기 끝나고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좀 더 성숙한 플레이를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계속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올 시즌 삼성은 125경기를 치른 가운데 53승 1무 71패로 8위를 기록하고 있다.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NC 다이노스와는 8.5경기 차.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비록 팀 목표 하나가 사라졌지만, 강민호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강민호는 “감독님께서도 마지막까지 베스트로 간다는 뜻을 밝히셨고, 우리도 이기는 야구를 할 수 있도록 감독님의 메시지를 잘 받고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이날 2600루타를 달성한 부분에 대해서는 “기록은 큰 의미가 없다”라며 “올 시즌 잔부상도 있고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한 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 bellstop@osen.co.kr
0 Comments
제목